시드니 스위니의 핏빛 공포! <이매큘레이트> 7월 10일 개봉

<이매큘레이트> 포스터 / (주)디스테이션

 

드라마 <유포리아>, 영화 <페이크 러브>(Anyone But You) 등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로 우뚝 선 시드니 스위니가 핏빛 공포를 선사합니다. 그것도 수녀복을 입고. 시드니 스위니 주연의 <이매큘레이트>가 오는 7월 10일 개봉합니다. 시드니 스위니의 공포 영화라는 점,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제작비 대비 4배 이상의 수익을 넘어서며 흥행 몰이에 성공한 그 매력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이매큘레이트>는 어떤 영화? 2. 시드니 스위니,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3. NEON, 그리고 <오멘: 저주의 시작>

 

| <이매큘레이트>는 어떤 영화?

<이매큘레이트> 스틸 / IMDB

 

<이매큘레이트>는 이탈리아 수녀원에 온 미국인 수련 수녀가 순결한 몸으로 임신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공포 스릴러입니다. 임신한 수녀는 곧 동정녀 마리아와 동일시되면서 기적으로 추앙받게 되죠.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우상화되는 가운데, 이 여성이 겪는 심리적 압박감은 물론, 뭔가 감추고 있는 수녀원의 공포스런운 비밀을 다룹니다. 

제목인 이매큘레이트(immaculate)는 ‘티 하나 없이 깨끗한’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순결한 몸을 지닌 수녀를 뜻하는 의미로 사용된 듯합니다. 한편, 종교 이면의 공포를 잘 다룬 영화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 시드니 스위니,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이매큘레이트> 스틸 / IMDB

 

영화의 중심축은 시드니 스위니입니다. 그녀는 주인공 세실리아 역을 맡았는데요. 어려서 호수에 빠져 7분간 사망 선고를 받았다가 되살아난 후 신이 자신을 살린 이유가 있을 거라 믿고 카톨릭에 귀의하는 인물이죠. 

 

시드니 스위니는 갑작스럽게 임신을 하고, 모든 이들이 자신을 우상화 하는 것을 바라보며 불안한 눈빛을 내보이는 세실리아를 흡입력 있게 소화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영화 전체를 어떻게 이끌지 궁금하네요. 이 밖에도 영화 <아만다>의 베네데타 포르카롤리,, 드라마 <루나 파크>의 시모나 타바스코 <종이의 집> 알바로 모르테 등 이탈리아 배우들과 호흡을 맞춥니다. 

 

이번 영화에서 시드니 스위니는 제작자로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녀가 10대 때 이 작품의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이 닿기도 전에 프로젝트는 무산되었는데요. <유포리아> 시즌 2 이후, 그녀는 이 작품을 쓴 앤드류 로벨과 협업해 시나리오를 부활시켰고, 마이클 모한에게 연출을 맡겼습니다. 그만큼 이 작품을 향한 그녀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겠죠. 

 

| NEON, 그리고 <오멘: 저주의 시작>

 

<이매큘레이트>의 기대 요소 중 하나는 NEON이 배급을 맡았다는 점입니다. 올해 숀 베이커의 <아노라>를 포함해 5회 연속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배출한 NEON인 만큼 그 안목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이죠. 더불어 이 영화가 단순히 공포 영화로만 소비되지 않고, 사회적 문제와 고민을 다루고 있다는 것도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매큘레이트>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오멘: 저주의 시작>과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데요. 종교적 사회적 이념에 따라 여성의 신체에 가해지는 고통이 바로 그것입니다. 두 영화의 주인공들이 자의가 아닌 타의로 인해 자신의 몸과 마음에 큰 고통을 받는 건 비슷해 보입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마이클 모한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공포영화 5편을 꼽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로만 폴란스키의 <악마의 씨>였습니다. <오멘: 저주의 시작>은 <악마의 씨>의 지대한 영향을 받은 작품 중 하나. 과연 <이매큘레이트>에서는 <악마의 씨>의 어떤 장점을 계승 받아 영상으로 옮겼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참고로 <이매큘레이트>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72%, 팝콘 지수 60%(6/5 기준), IMDB 지수 5.8 /10.0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이매큘레이트

외딴 수녀원의 비밀에 맞서 싸우는 한 수녀의 사투를 그린 공포영화

평점

-

감독

마이클 모한

출연

시드니 스위니, 시모나 타바스코, 알바로 모르테, 베네데타 포르카롤리, 조르지오 콜란젤리